코스피 2700선 회복, 추가 상승 기대감 증가

코스피가 약 9개월 만에 2700선을 돌파하며,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호실적 등 여러 호재가 맞물리며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 같은 상황 속에서 단기적으로 코스피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코스피 2700선 회복

코스피는 최근 2700선을 회복하며 시장의 파일럿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2670.15에서 50.49포인트(1.89%) 오른 2720.64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약 9개월 만에 2700선을 회복한 것으로,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나타낸다. 코스피 상승의 배경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엔비디아의 호실적, 그리고 미국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 등이 있다. 이와 같은 요인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 있으며, 향후 시장의 상승세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또한 상승세를 이끌고 있어 향후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코스피가 2700선을 넘어섰다는 것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표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이러한 긍정적인 신호를 토대로 장기적인 투자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추가 상승 기대감 증가

증권가는 현재 코스피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주요 이벤트들을 무난하게 소화하면서, 당분간 뚜렷한 리스크가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유동성 개선, 정책 기대감,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 완화 등의 긍정적인 요소들이 코스피 상승의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엔비디아 실적과 한국은행 금통위 등 주요 이벤트를 큰 충격 없이 소화했다"며 "당분간 위험자산에 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조치를 위법으로 판결함에 따라, 이는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을 다소 완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런 판결은 위험 자산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며, 결과적으로 코스피 시장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다.

트럼프발 무역 불확실성 완화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에 대한 법적 저항이 이번 판결을 통해 분명해졌다. 국제무역법원의 판결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한 ‘국가 비상사태’에 대한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향후 무역 정책에 있어서 보다 불리한 조건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이 판결로 인해 의회의 입법 절차를 거치지 않고는 관세를 부과하기 어렵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완전한 리스크 해소는 아니라는 신중론도 존재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자동차와 철강 등 특정 품목에 대한 관세는 여전히 존재하며, 트럼프 행정부가 그런 압박을 유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히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앞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판결에 대해 항소할 가능성이 높으며, 최종 결정은 연방 항소법원과 대법원을 거쳐 내년 중반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했을 때, 투자자들은 더욱 신중하게 시장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코스피가 2700선을 회복하며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의 정책 변화와 글로벌 무역 환경의 개선이 주효하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경계해야 할 여지가 남아 있으므로, 다음 단계에서는 투자 계획을 세우고 시장의 흐름을 주의 깊게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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